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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첫방] ‘란제리 소녀시대’, 시청률 4.3% 중요하지 않아

  • 입력 2017.09.12 09:30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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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가 영화 ‘써니’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의 향수를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 ‘써니’는 70년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곳곳에 유머러스한 장면을 넣어주면서 추억이 서린 음악으로 관객을 흡입, 744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대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tvN ‘응답하라’ 시리즈는 역대급 복고풍 드라마에 꼽히며 시즌마다 톱스타를 배출해 내며 흥행 대박 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에 지난 11일 처음 방송된첫 방송된 KBS2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 광고 문화FNC애드컬쳐)는 두 작품을 떠올리게할 만큼 1907년대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에 청량감 넘치는 청춘물 특유의 감각을 잘 사려감각을 잘 살려 호평을 끌어낸이끌어 낸 것.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보나(정희 역), 서예슬(은자 역), 방수진(언주 역), 백은경(현희 역), 이들 저희정희 4총사가 70년대 최고의 그룹 아바(ABBA)의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며 포문을 열어 첫 장면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친구들을 따라 교회에 갔던 보나는 자신을 쫓는 도희(애숙 역) 일행을 피해 도망치다 들어간 곳에서 우연히 대구 최고의 킹카 여회현(손진 역)을 만났고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여기에 서울에서 내려온 채 서진(박혜주 역)이 얽히며 세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극 말미 아침부터 장난을 치다 선생님인 인교진(오만상 역)에게 걸려 교실에서 벌을 서던 보나 앞에 새로 온 전학생으로 채서진이 나타났고 두 사람의 관계가 계속 엮이게 될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70년대의 추억을 되살리는 풍경과 이야기에 더해 당시 유행하던 팝송과 가요들까지 접할 수 있어 당시를 살았던 시청자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는 상큼하고 발랄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와 순수한 사랑 이야기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재미있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하지만 시청률은 4.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월화 드라마 꼴에 해당한다. '란제리 소녀시대'가 시청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시청률 역주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볼일이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맨스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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