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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日 아침드 부활 신호탄 쏠까

  • 입력 2017.09.11 09:07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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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KBS가 야심차게 일요일 아침 드라마의 부활을 알렸다.

1990년대 일요일 아침이면 온 가족을 TV 앞으로 불러 모았던 일요 아침 드라마가 다시 부활하는 것. MBC ‘한지붕 세가족’을 필두로 ‘1%의 어떤것’ ‘짝’ 그리고 ‘반올림’ 등 훈훈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이들 일요 아침 드라마는 주5일 근무의 확산과 동시에 주말 야외로 나가 레저 활동을 즐기는 풍토가 늘어나면서 사라지게 됐다.

이에 KBS가 일요드라마 ‘안단테’를 부활 시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것과 동시에 휴일 제각각 흩어졌던 가족들을 TV앞으로 모이도록 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는 것.

이에 ‘안단테’의 성공을 이끌 주인공 EXO 카이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린다. 지상차 첫 주연으로 나서는 카이는 이 드라마에서 시골의 수상한 학교로 전학가게 되는 18세 고교생 시경 역을 맡았다.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연출 박기호, 극본 박선자, 권기경, 제작 유비컬쳐)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카이 분)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감성 회생 드라마.

선 공개된 메인 포스터만으로도 드라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초록의 숲을 배경으로 나란히 앉은 카이와 김진경(봄이 역)의 싱그럽고 풋풋한 투샷이 담겼다. 특히 서로의 어깨가 살포시 맞닿아 있는 아슬아슬 밀착 포즈는 두근대는 설렘과 달달한 분위기로 연애세포를 한껏 자극한다.
 
“내 마음에도 봄이 왔다”라는 카피에서 ‘봄’은 극중 김진경이 맡은 김봄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며,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풋사랑에 가슴 떨리는 소년과 소녀의 눈부신 봄빛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 정면을 지긋이 응시하고 있는 카이와 김진경의 공통된 시선은 타이머를 세팅해 두고 셀프 카메라를 찍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단 한 컷만으로도 풋풋한 설렘과 애틋한 마음까지 동시에 담아낸 포스터는 ‘안단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더군다나 포스터 속의 화사한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극중에서 시경은 엄마를 철저히 속인 댓가로 시골로 전학 오게 된 ‘천방지축’ 고교생이고, 김봄은 어딘가 어둡고 비밀스러운 구석이 있는 학교 공인 ‘아웃사이더’인 상황. 서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과연 어떻게 그려질지가 주목된다. 9월24일 첫 방송. [사진제공= 유비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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