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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조제 호랑이..' 백성현-서영주-김찬호, 빵 터진 "나의 츠네오"

  • 입력 2017.09.11 08:11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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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배우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인공 '츠네오'로 분하면서의 소감을 재치있게 전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CJ아지트에서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하, '조제, 호랑이')'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제' 역의 배우 최우리, 문진아, 이정화, '츠네오' 역의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와 유주혜, 김려원, 김대곤, 황규인, 박슬마로, 임종인, 김아영, 류경환 등이 참석해 작품의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가 분할 '츠네오'는 잔잔하면서도 진하게 여심을 자극하는 인물이다. 청춘 배우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로도 꼽힌다. 그렇다면 연극으로 만나게 된 '조제, 호랑이'에서는 어떤 '츠네오'를 보여주게 될까.

먼저 김찬호는 "영화나 소설과 섞여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영화에서는 보다 큰 동정이나 연민에서 사랑이 시작됐다고 바라보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굳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냥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 (그들이) 사랑하는 순간에는 같이 뛰어다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영주는 "'조제' 역할이 여배우라면 누구나 해보고 싶은 역할로 꼽히는데 '츠네오'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조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츠네오'가 '조제'에게 색을 입혀준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츠네오'는 내 나이대이기 때문에 내가 느껴지는 대로 사랑하고 이별하고 마음 아파하면서 서영주의 '츠네오'로 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성현은 "개인적으로 인생영화라고 꼽을 정도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연극이 만들어진다는 말에 크게 관심이 갔다. 헌데 마침 제의를 주셔서 감하사게도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나 역시 이 작품은 '조제'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고, '츠네오'와의 반응들과 어우러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을 본 연인 관객들이 전 연인을 생각하면서 나갔으면 좋겠다. 손잡고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손을 놓은 채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상념에 젖는, 그런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오는 10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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