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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래시계' 제작 순항.. "드라마와는 또 다른 대작! 명작될 것"

  • 입력 2017.09.05 11:48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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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전 국민의 '귀가시계'로 통했던 드라마 '모래시계'가 오는 12월, 무대에서 다시금 그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드라마와는 또 다른 명작이 탄생할 것을 자신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SBS 공동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가 티저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선택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린 이 작품은, 20여 년 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현 시국과 닮아있는 시대상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 <모래시계>는 시대적인 배경으로 권력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짓밟혔던 5.18민주화운동과 삼청교육대 등을 사실적으로 다루며, 묻혀있던 아픈 현대사들을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환기시켜 정치, 사회에 시사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영상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타이틀곡으로 유명한 ‘백학’을 BGM으로 활용해 명작 드라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 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로 새롭게 탄생할 뮤지컬 '모래시계'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

무대에서 만나는 '모래시계'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원작 드라마와는 다른 또 하나의 명작 탄생을 예고한다. 무대 문법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모래시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드라마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24부작에 달하는 방대한 원작을 2시간 30분 분량으로 압축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시대의 배경과 변화를 역동적으로 담아내는 무대와 영상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과 무대예술만이 가질 수 있는 연출적 상상력이 더해져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줌과 동시에 뮤지컬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배우와 스태프가 작품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시키는 과정은 창작 뮤지컬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진은 지난 8월 16일, 배우, 스태프가 모두 참여한 독해 워크숍을 개최해 작품의 완성도를 다졌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배우들의 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극본과 음악을 점검하고 작품의 지향점을 제시하는 창작진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한 이후 대본 완성과 독해 워크숍 등을 거쳐 발전과 보완의 과정을 거듭하고 있는 뮤지컬 '모래시계'의 신중하고 탄탄한 행보는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더 높인다.

장상용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최경화 책임프로듀서, 조광화 연출(가사/각색), 김문정 음악 수퍼바이저, 오상준 작곡가, 구민경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박해림·오세혁 대본,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등 뮤지컬 <모래시계>를 책임지는 국내 최정상의 스태프들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마스터피스’ 탄생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간다. 여기에 뮤지컬 <아이다>, <타잔> 등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폴 보게이브가 편곡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더불어 뮤지컬 <그날들>, <아랑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창작 뮤지컬 개발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제작 노하우가 집약되어 명품 뮤지컬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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