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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관속에 갇혀 매장당하는 6인의 이야기', 그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 입력 2017.08.30 14:06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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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관 속에 갇힌 6인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독특한 소재의 연극이 찾아온다.

‘2017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 선정작‘이자 창단 20년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신작 ’관속에 갇혀 매장당하는 6인의 이야기(이하 '관매육')‘가 오는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관매육’은 70분 내내 6명의 배우가 관 속에서 연기를 펼치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이라는 점부터 주목을 끈다.

이 극은 ‘관속에 갇혀 매장당하는 6인의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관속에 갇혀 펼쳐지는 6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은 영문도 모른 채 관 속에 갇히게 된 6명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국회의원 석명현, 대기업총수 민영화, 영화감독 장석태, 탈북자 류설하, 기자 한지은, 평범한 회사원인 김영수까지. 직업도, 계급도 다른 서로의 연결고리가 없는 이들은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 칠흑 같이 어두운 한 평 관속에는 가뿐 숨소리와 공포만이 가득하다.'살아야 한다, 살아서 이곳을 나가야 한다.'한낱 실마리라도 찾아내기 위해 자신의 행적을 더듬어가는 그들에게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가둔 자와 가둬진 자, 의문의 목소리와 벌이는 70분간의 사투. 과연 이들은 살아서 이 관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본 공연은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업으로 지난 19년간 휴먼코메디, 보이첵, 소송, 크리스토퍼 논란 클럽 등 다양한 작품을 창조하며 실력 있는 중견극단으로 자리잡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공동창작극이다. 연극 ‘관매육’은 새로운 형식의 연극, 흥미를 자극하는 심리 서스펜스 극이라는 점 외에도 이유를 더한다. 관 속에 갇힌 여섯 인물을 통해 그들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고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시대의 비극을 만나게 된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이번 극은 매 공연 도전했던 우리만의 연기술 그리고 새로운 형식 뿐 아니라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의미가 더욱 큰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0분 내내 6명의 배우가 관 속에서 펼쳐내는 사투와 열연을 만날 수 있는 연극 '관매육'은 오는 8월 31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되며, 9월 17일까지 조기예매 시 무려 6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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