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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희선, "소설 '품위있는 그녀'에 진짜 범인있다"

  • 입력 2017.08.21 12:2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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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지난 주 12%대의 초대박 시청률과 함께 화제 속에 막을 내린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히로인 ‘우아진’을 연기한 배우 김희선이 작품 후반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박복자’를 살해한 범인과 관련해 다른 언급을 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 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종영을 기념해 배우 김희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가 소설로 발간될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실은 드라마 속 범인과 다른 진짜 범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희선은 “사전제작이었기 때문에 범인을 포함해서 드라마의 이야기를 모두 알고 보는데도 정말 좋더라. 이야기 속 반전이 정말 재밌었다. 결말에 복자와 아진의 또 하나의 반전이 숨어있어서 시청자들도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보시지 않을까 싶다. 촬영 중에 대본을 받고 배우들은 ‘헉’했을 정도로 정말 그 반전들에 너무나 놀라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품위있는 그녀’가 앞으로 소설로 나올 텐데 소설 속 범인과 드라마 속 범인이 다르다. 사실 진짜 범인으로는 촬영이 불허됐다. 반인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렇게 드라마가 나갔다가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결정에 드라마와 소설의 범인이 다르게 설정됐다. 또한 소설에서는 드라마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에피소드들, 백미경 작가가 사전 조사로 취재했던 내용들이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 에피소드부터 진짜 범인까지, 소설 '품위있는 그녀'는 백미경 작가가 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가 담기게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와 궁금증을 더하기도.

드라마는 초반, 진부한 고퀄리티 막장이냐는 논란 아닌 논란도 있었다. 이후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블랙코미디의 진수라는 찬사를 받으며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2.065%의 자체최고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는 JTBC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희선은 “다들 아시겠지만 ‘품위있는 그녀’ 속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들의 각색이다. 궁금해서 찾아볼까도 했는데 혹시 연기에 선입견이 생길까봐 굳이 찾아보진 않았는데, 특히 시아버지의 생일 때 며느리가 막춤을 췄다는 이야기도 실제 이야기다. 우아진만으로 보자면 아버님 생신 때 앞에 나서면 재즈나 클래식을 부를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보란 듯이 애교 섞인 막춤을 추는 모습이나 네비게이션과 대화를 하거나 계약서를 들고 오버 액션으로 오케이~를 외치는 모습 같이, 그런 부분에서 엉뚱한 반전들이 재밌었던 같다. 시청자들이 그런 모습에서 실제 김희선이 자꾸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촬영 중 감독님께서 김희선이 보여도 된다고, 편하게 하라고 하시더라. 평소엔 우아하고 현명한 여자이지만 그러면서도 엉뚱한 반전이 있는, 또 친정엄마 앞에서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우아진이어서 이후 시청자들이 더 좋아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만난 배우 김희선의 인터뷰는 2편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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