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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축제다 축제..박보영-박보검 韓 스타 출격

  • 입력 2017.08.17 12:36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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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에뉴스=홍미경 기자] 박보검, 박보영, 김정은 등 한국의 톱스타는 물론이고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266편이 출품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이 본격 축제의 장으로 대중을 찾는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혜성 사무총장은 “드라마는 지역, 시간 장벽 넘어 공감을 얻어내는 장르다. 최근 시간-장소 구애 없이 동영상을 접하게 되면서, 드라마가 강력한 콘텐츠가 됐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올해로 12 주년을 맞은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로 명실상부 국제적인 시상식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한류 드라마의 지속적인 발전과 세계 드라마 시장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256편이 출품돼 출품 국가,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금년에는 해마다 많은 출품작을 선보였던 중국이 출품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역대 최다 출품작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

미니시리즈 부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육룡이 나르샤’ 신경수 PD는 “수준이 높은 작품을 심사하느라 힘들었다”라며 “경쟁이 치열했지만 재미있는 작품을 접했다. 이런 작품이 국내외 여러분들에게 소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PD는 “이번에는 중동 지역의 이스라엘이나 동유럽 체코, 남미 브라질 작품들이 수준 높은 완성도로 찾아왔다”라며 “또 5분 미만의 작은 드라마도 있었다. 새로운 형식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높더라. 이런 드라마들도 미니시리즈에 담을 것인지 다른 범주로 다룰 것인지는 지켜봐야겠다. 이런 형식의 드라마가 기존 드라마 시장을 어떻게 바꿀지도 지켜볼 일이다”라고 예년과 달라진 점을 짚었다.

이날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본심에 진출한 작품상 및 개인상 후보가 발표됐다.

단편 부분에는 이동휘, 정소민의 연기와 탄탄한 전개로 호평을 받은 ‘빨간 선생님’이 후보에 올랐으며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은 미니시리즈 부분 수상 후보에 올랐다. 또 개인상 여자 연기장 부분에는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호평을 받은 박보영이 세계 유수의 배우들과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또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정은이 MC로 나서며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국내를 넘어 큰 사랑을 받은 박보검과 여자 연기자상 후보에 오른 박보영이 참여해 시상식을 빛낸다. 또 가수 에일 리가 초대가수로 참여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유동근은 “이번에는 출품 작품 수가 너무 많았다. 심사위원들이 너무 고생했다. 작품들을 보면서 터키, 이스라엘 작품들이 재미있었고 부러웠다. 마음껏 연출을 할 수 있는 공간의 배경이 자유롭더라. 카메라 기법이 영화에 버금가는 수준의 작품이 있었다. 우리도 좋은 작품과 연출 환경이 와줬으며 하는 소망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또 장편에 관심이 많았다. 세계 장편 드라마들을 보면서 우리의 수준을 한 번 되돌아볼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최근 한국 드라마들이 말 재주를 앞세우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서 작가의 예술로 되어가고 있다는 현실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TV 드라마는 종합예술이다.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통해 이 부분을 환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전 세계 TV 드라마 제작진과 팬들의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55개국에서 266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드라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상에는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코미디 출품작 중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작품이 선정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7일 여의도 KBS 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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