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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이슈] 선구안 좋은 남궁민, ‘조작’ 흥행불패 신화 쏠까

  • 입력 2017.07.21 10:01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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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리멤버’, ‘미녀 공심이’ ‘김과장’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신화를 일군 남궁민이 차기작 ‘조작’으로 돌아왔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와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은 “KBS2 ‘김과장’ 촬영 당시 정신없는 상황에서 대본을 받았다. 끝나고 쉬고 싶었다. 너무 쉼 없이 달려오느라 에너지가 소진됐다. 다시 채우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몸이 부서지더라도 하고 싶었다. 꼭 이 드라마는 하고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드라마는 잘 만들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남궁민은 괴짜 매체 애국신문을 대표하는 기자 한무영 역을 맡았다. 한무영은 기레기(쓰레기와 기자의 합성어. 신조어)라는 말을 듣긴 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혈기왕성한 5년 차 기자의 패기와 집념을 지닌 인물.
  
남궁민은 전작 ‘김과장’에서도 사회 부조리를 고발해 시청자들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조작’속 한무영도 같은 지점을 향해있다.
  
이에 대해 “비슷한 부분도 있다. 그래서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잠이 잘 안 온다. 연기적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김과장’ 때와 ‘비슷한 캐릭터인 것 아냐’라고 생각을 할수록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더라. 그래서 이 사람(한무영)이 되려고 노력하기 위해 굉장한 집중을 하고 있다.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우 활동 중 ‘기레기’를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 남궁민은 “신인 시절에는 순수한 편이었다. 오프더레코드라고 해서 언급한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기사가 난 경우가 있었다”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눈을 보고 약속했는데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기사를 써버려서 황당했다. 그땐 기레기라는 말이 없어서 연예계는 힘든 곳이란 걸 알게 됐다”고 말해 취재진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처음 감독님을 만났을 때 시청률 이야기를 했고, 배우들과 식사할 때도 시청률 이야기를 했다. 징크스를 이야기하자면 제가 10% 정도 불려서 이야기하면 비슷하게 나오더라”며 “꼭 37%가 나왔으면 좋겠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꼭 같이 나와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이어 흥행 포텐을 터트린 남궁민이 ‘조작’까지 대박을 터트리며 명실공히 흥행 배우로 우뚝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작’은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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