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미치도록 사랑을 갈구하며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 <송 투 송>

기사승인 2017.07.17  

공유
default_news_ad1

[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오로지 이미지를 통해서 영화의 주제와 내러티브를 구현하는 독보적인 연출방식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아온 테렌스 맬릭 감독의 신작 <송 투 송>(SONG TO SONG)은 음악과 사랑에 중독된 네 남녀의 대담하고 치명적인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다시 한번 캐릭터들의 독백을 차용해서 이미지들로 내러티브를 이끌어간다.
  천부적인 재능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천재 뮤지션 BV(라이언 고슬링)는 음악도 사랑도 발 아래에 두고 싶은 유명 음반 제작자 Cook(마이클 패스벤더)와 함께 작업하며 성공을 열망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싱어송라이터 Faye(루니 마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BV와 Faye는 젊은 연인들처럼 상대방을 향한 애정을 자유럽게 표현한다.

   
▲ 싱어송라이터 Faye는 음반업게 실력자 Cook이 주최한 파티에서 천재 뮤지션 BV를 만나 호감을 키워나간다

  Cook은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Rhonda(나탈리 포트만)를 만나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결혼을 한다. Cook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Rhonda는 Cook의 요구에는 무조건 응하지만 이어지는 파티와 받아들이기 힘든 지나친 Cook의 요구에 극심한 갈등을 겪는다. 거기에 음반 업계에서 힘을 발휘하는 Cook은 젊고 예쁜 Faye를 자신의 통제 하에 두고 싶어하고 Faye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기까지 한다.
  영화 <송 투 송>은 미치도록 사랑을 갈구하는 네 명의 캐릭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고 싶어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을 담는다. 상대방을 사랑하지만 거듭된 의심과 두려움의 연속은 상대방을 불신하게 되고, 결국에는 사랑을 낭비하게 이르는 격정적인 사랑을 온몸과 영혼으로 경험한다.

   
▲ Cook은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Rhonda에게 한 눈에 반해 결혼을 청하기에 이른다

  Faye는 자유롭게 상대방을 사랑하고 싶어하지만 순수한 열정으로 음악을 추구하는 BV와 돈과 명예를 모두 가진 남자 Cook 사이에서 갈등한다. BV는 오로지 둘 만의 세계에 갇혀 있고 싶어하지만 Faye는 BV의 무거운 사랑에서 도망치고 만다.
  Cook은 명예와 직함으로 상대방을 억누르고 싶어하고 Faye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상대하고 싶어하지만, 순식간에 결혼에 이르게 한 Rhonda와의 관계도 망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굴절되고 비틀린 욕망으로 아내인 Rhonda에게 견디기 힘든 요구를 계속 하고, Rhonda는 오로지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남편 Cook의 비정상적인 요구를 받아들이는 생활을 이어간다.
  결국 네 명의 남녀는 각자가 가진 판타지를 상대방에게 대입해 구현해하고자 하지만, 상대방 역시 각기 다른 판타지를 가지고 있기에 결국 갈등이 발생하게 되고, 관계는 위태롭게 변화해 종말을 향해갈 뿐이다.

   
▲ BV와 Faye의 생동감 넘치는 연애는 자본에 찌든 Cook에게 부러움의 대상으로 다가온다

  사랑을 원하고, 사랑을 탐하고, 사랑에 미치고, 결국에는 사랑으로 인해 아프게 되는 네 명의 영혼들은 집착과 배신으로 결국 상처를 입고, 지난간 것을 아쉬워 하며, 진실을 숨긴 채 꿈에 빠져 들고, 현실로부터 눈길을 돌리고 만다. 
  영화 <송 투 송>은 무엇보다도 테렌스 맬릭 감독의 영화답게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평소 음악에 깊은 조예가 있었던 라이언 고슬링이 사랑을 원하는 천재 뮤지션 BV를, 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아끼지 않는 루니 마라가 아슬아슬한 관계를 즐기며 사랑을 탐하는 캐릭터 Faye를, 강렬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는 유명 음반 프로듀서 Cook으로 등장해 사랑에 미친 나쁜 남자의 숨겨둔 마성을 폭발시킨다.

   
▲ 음반업게 유명 프로듀서 Cook은 자본을 향유하지만 그의 아내 Rhonda는 그런 남편이 불안하기만 하다

  여기에 이 시대 대표 여배우다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켜 주는 나탈리 포트만은 오직 사랑만을 원하는 Rhonda를 섬세하게 연기한다. 또한 케이트 블란쳇과 홀리 헌터, 발 킬머, 그리고 전설적인 뮤지션 패티 스미스(PATTI SMITH), 이기 팝(IGGY POP),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블랙 립스(BLACK LIPS), 리케 리(LYKKE LI) 등이 출연하여 영화에 색다른 매력을 부여한다.
  테렌스 맬릭 감독은 <송 투 송>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욕망을 철학적으로 그려내고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 감독의 영상으로 이미지를 통한 내러티브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낸다. 미치도록 사랑을 갈구하며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 <송 투 송>은 7월 26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 미치도록 사랑을 갈구하며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 <송 투 송>


 

남궁선정 zenosun@hanmail.net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