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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이슈] 강남-유이 열애 인정, 애초 부인이나 하지 말 것을

  • 입력 2017.07.14 17:0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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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강남과 유이가 결국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첫 보도 이후 인정까지의 과정에 거짓이 포함되면서 네티즌들의 곱지 않은 시선만 추가된 형국이다.

14일 오전 한 매체에 의해 강남과 유이의 열애가 첫 보도된 후, 유이는 즉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적극 부인했다. 그에 따르면 "촬영 중! 갑작스러운 전화에 너무 당황스럽네요~!! 강남 오빠랑 정글로 친해 밥도 먹고 다같이 편하게 만난 적은 있습니다~ 근데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봐주시면..슬퍼요 ㅠㅠㅠㅠ 여러분!! 진짜 뭔가 제가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습니다!! 지금은 열일중!!!"이라며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맨홀'의 대본 사진을 함께 개제했다.

그러나 이것이 언론을 발끈하게 했을까, 이번엔 현장 사진으로 직접적인 증거를 내놓기로 유명한 한 매체가 강남과 유이의 실제 데이트 현장에서의 달달한 모습을 공개했다. 실로 결정타였다. 누가 보아도 연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이다. 

그렇게 최초 보도 이후 5시간 여가 흐르고, 결국 강남과 유이는 소속사를 통해 자신들의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까지 공개된 마당에 더는 부인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 맞을 게다.

소속사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내놓은 바로 미루어 유이의 거짓 해명의 해명을 보자면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서 급작스러운 열애설 보도로 혹여 서로의 활동이나 작품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다는 것이지만 네티즌들은 이 지점에서 더욱 발끈했다. 여러 이해관계들을 조합하느랴 인정이 늦어지는 것과 절대 아니라는 거짓말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 특히 자신들간의 배려를 위해 거짓으로 대중을 기만하기에 걸린 시간이 단 10분이었다는 점에 유이의 경솔함을 지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최근 송중기-송혜교 커플이 지난 1년 간 줄기찬 열애설 보도에도 극구 부인하다 보름 만에 결혼 카드를 들고 입장을 바꿨고, 이시영은 결혼 예정 없다는 입장에서 하루 만에 결혼과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일주일 안에 줄줄이 터진 큼직한 사건들로 하여금 대중들에게는 '아니다'는 '거짓'이라는 비공식적인 공식을 세워준 계기가 됐다. 거기에 유이의 이번 발랄한 거짓 해명은 말 그대로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시국과 맞물린 '거짓'이라는 키워드로 피로도가 쌓일 만큼 쌓인 대중들에게 서로를 배려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는 해명이 곱게 와 닿을 리 만무하다. 

선남선녀 청춘들의 열애이건만, 가벼운 한 마디로 씁쓸한 시선을 초래한 여운이 실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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