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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김아중-전혜빈, 언니가 돌아왔다... 시크+섹시+털털

  • 입력 2017.07.14 09:28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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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엄지원, 김아중, 전혜빈 등 톱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동안 미모에 연기력까지 갖춘 세 명의 톱 여배우들이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안방극장으로 컴백해 화제다. 엄지원, 김아중, 전혜빈까지 언니들의 변신이 반갑다.


◆ ‘3년 만에 복귀’ 엄지원, 제대로 물 만났다

한 마디로 제대로 물 만났다. 엄지원이 그동안 응축시킨 연기 열정과 에너지를 ‘조작’에 오롯이 쏟아낸다.
 
SBS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엄지원이 맡은 검사 권소라는 지고는 못 사는 불같은 성정에 직선적인 말투, 여기에 집요하고 은근한 똘끼까지 더해져 지검 내 지랄견으로 통하는 인물. 앞뒤 안 따지는 캐릭터 덕에 각종 의혹에 시달리지만, 타인의 평판보다는 나의 입신양명을 우선시한다. 

그런데 초임 검사 시절 한무영(남궁민 분)과 어긋난 인연을 맺고 일련의 사건에 휘말려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진실을 좇는 검사이자 한 인간으로서 인생에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된다.
 
연기로 말하는 배우 엄지원의 ‘조작’ 합류가 더없이 기대되는 이유는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2014) 이후 3년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이란 점 때문. 물론 ‘마스터’(2016), ‘미씽: 사라진 여자’(2016), ‘더 폰’(2015), ‘경성 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 등 여러 편의 영화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드라마를 통해 대중과 만나는 것은 약 3년 만이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오랜만에 복귀이기 때문에 부담이 따를 법도 한데, 그런 부분을 작품에 대한 열의와 권소라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불식시키고 있다.”라고 그녀의 연기 열정을 칭찬하며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작품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폭이 넓은 배우다. 방송이 시작되면 엄지원이기에 가능한, 대체불가 권소라 캐릭터라는 호평이 쏟아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 ‘명불허전’ 김아중, 섹시부터 시크까지 극과극 반전 여신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 김아중이 극과극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tvN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한의사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외과의 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남길과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과 매력을 발산하는 대체불가 여배우 김아중의 만남만으로도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아중이 연기하는 최연경은 차가운 외면 속 비밀을 품은 흉부외과 의사로, 남심(男心)넘어 여심(女心)까지 사로잡는 치명적 매력에 반박불가 수술 실력까지 겸비한 ‘탈인간계’ 스펙녀다. 열정은 수술방에서 불태우고 클럽에서 춤추며 힐링하는 ‘트랜스포머급’ 반전 매력의 소유자. 

선배들 줄줄이 기죽이는 실력에 까칠한 말투까지 장착한 차원이 다른 ‘걸크러쉬’ 대표주자다. 한의사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한의학 불신론자인 최연경 앞에 조선에서 온 침술의 달인 허임이 나타나면서, 4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을 펼치게 되는 인물이다.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김남길, 김아중이 보여줄 연기 시너지와 케미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조선에서 온 침의 허임을 연기할 김남길과 한의학 불신론자에 까칠한 외과여신 최연경으로 분하는 김아중의 티격태격 극과 극 케미가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특히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차이만큼 달라고 너무 다른 두 사람이 400년의 시간을 뛰어 조선과 서울을 넘나들며 펼치는 에피소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짜릿한 꿀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명불허전’ 제작관계자는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다. 극강의 캐릭터 몰입도로 촬영장을 이끌고 있다. 벌써부터 완벽한 시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남길-김아중 커플의 ‘명불허전’ 연기 케미 또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 ‘조작’ 전혜빈,  열혈 사진기자 役 파격도전

전혜빈이 SBS ‘조작’을 위해 뾰족한 하이힐과 화려한 메이크업을 벗어던지고, 워킹맘 사진기자로 파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조작’에서 전혜빈은 노련미 넘치는 대한일보 대표 사진기자이자, 27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오유경 역을 맡았다. ‘여자니까’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온 바닥을 구르며 취재처를 누빈 터에 뛰어난 현장 적응력을 지니게 된 유경은 우여곡절 많은 이석민(유준상 분)과 파트너를 이루어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인물 소개만 봐도 짐작 가능하듯, ‘조작’의 오유경은 그동안 전혜빈이 연기했던 역할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기존의 작품에서 도도하면서도 세련되고, 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이미지가 강조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조작’에서는 아름다움보다는 편안함이 익숙한, 친근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
 
 이에 전혜빈은 “’조작’의 오유경은 가정이 있고 아이까지 키우는 워킹맘이지만, 기자로서 여전히 뜨거운 심장을 지니고 있는 열혈 사진기자다. 익숙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절대 놓쳐선 안 되는 캐릭터란 확신이 있었기에 합류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벼운 메이크업에 편한 복장, 발에 꼭 맞는 운동화를 신고 촬영장 곳곳을 누비는 것에서부터 색다른 느낌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 또한 오유경의 모습을 마주했을 때 ‘신선하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제공=tv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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