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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 FA 시장 달구는 빅3... 수지-서인국-김소현

  • 입력 2017.07.06 12:21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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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올여름 톱스타들의 이적이 잇따를 전망이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서인국과 배우 김소현 등의 스타들이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됐거나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FA(Free Agent) 시장에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스타와의 계약 성사 혹은 만료는 연예계와 매니지먼트사에 영향을 주는 만큼 그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먼저 수지는 현 소속사인 JYP와 지난 3월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자유의 몸이 됐다.
  
이후 잔류와 새 둥지에 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한 여름이 되어가는 시점까지 거취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이는 미리 계약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 촬영으로 인해 소속사 문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수지는 톱 걸그룹에서 연기자로 성장하며 최고의 여자 스타로 인기를 구가해왔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와 영화 ‘도리화가’를 통해 배우로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애썼지만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에 여전히 연기돌 꼬리표를 지닌 수지가 차기작에서 명예 회복(?)이라는 큰 숙제가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CF와 영화 및 드라마 섭외가 계속되고 있어 배우로서의 가능성은 높다. 드라마 촬영이 끝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수지가 의리를 택할 것인지 새 둥지를 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가수 겸 배우 서인국도 소속사 젤리피쉬와 9년간의 동거가 종료를 앞두고 있다.
  
서인국은 Mnet ‘슈퍼스타 K’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고교처세왕’ ‘쇼핑왕 루이’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新 로코킹에 등극했다.
  
그런데 최근 군 면제를 예상하고 질병을 방치하거나 악화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한가운데 섰다. 그는 지난 3월 입대 후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5급(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고 면제, 귀가했다.
  
한국에서 성인 남자의 군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 그 어느 때보다 소속사의 민첩하고 영민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다. 때문에 서인국 측은 현 소속사인 젤리피쉬와의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며 또 다른 길 역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서인국이 지금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현 소속사에 잔류할지 새 소속사를 택할지 방송가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김소현도 7년간 몸담았던 싸이더스와의 계약 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다.
  
2008년 KBS2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김소현은 이후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에서 명품 아역으로 성인 못지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KBS ‘후아유-학교2015’와 tvN ‘싸우자 귀신아’에 이어 MBC ‘군주’에서 원톱 여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출연하는 드라마 마다 중박 이상, 대박을 기록하며 믿고 보는 흥행배우로서의 신뢰도까지 쌓은 상황. 

김소현 측은 현재 싸이더스와 논의 중에 있으며 오랫동안 함께 해온 매니저와 1인 기획사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김소현은 지금까지 보다 앞으로 가능성이 더 큰 배우니만큼 싸이더스 측은 재계약에 더 힘을 싣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도약을 꿈꾸는 스타들과 ‘대어’를 놓치지 않으려는 매니지먼트사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분주한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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