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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 ‘팬텀싱어’ 최강바리톤 박상돈, “‘인기현상’팀은 쭉- 함께합니다!”

기사승인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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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예투데이뉴스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지난달 화제 속에 종영한 JTBC ‘팬텀싱어’에서 유슬기, 백인태, 곽동현과 함께 ‘인기현상’ 팀으로 활약한 성악가 박상돈을 만났다.

‘인기현상’ 팀은 이름처럼이나 프로그램 전체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앞장섰고, 팀은 종합 2위로 선전했다. 특히, 마지막 결승 2라운드 생방송 무대를 모두 마친 후 박상돈은 그간 자신의 인터뷰가 많이 잘려 속상했다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 여기에 착안! 연예투데이뉴스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박상돈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팬텀싱어’는 가수, 뮤지컬 배우, 보컬트레이너, 성악가, 연극인 등 이미 각자의 위치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 모여 최고의 하모니를 들려주니 음악경연에 등을 돌렸던 시청자들이 속속 다시 찾아들었고 그들로 하여금 고퀄리티 음악경연이라는 입소문까지 챙겼다. 방송은 단 12회였음에도 1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4.604%의 최고시청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중, 연예투데이뉴스가 만난 박상돈은 본선 예선 첫 라운드에서부터 자신을 ‘최강’이라 소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예술의 경지를 두고 절대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이지만 이제 박상돈 앞에는 ‘최강바리톤’이라는 말이 입에 착착 붙으니 ‘자기 PR시대’에 이쯤 애교는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다. 먼저 찜하면 임자라 했던가, 아마 ‘팬텀싱어’가 시즌2, 3가 진행된다 해도 ‘최강바리톤’ 하면 누구보다 박상돈을 먼저 떠올리게 될지도.

(※ 모바일에서 꽉찬화면으로 플레이되지 않을 경우, 기사 하단의 'PC화면으로 보기'로 변경하여 들어오시면 됩니다!) 

영상 인터뷰로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 중에는 생방송 마지막 경연에서 지적된 사운드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하필 가장 중요한 마지막 무대에서 벌어진 문제라 시청자들 사이 원성을 사기도 했는데, 특히 자신의 소리가 고르게 들리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그는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더라.

“그런 말씀이 있는 건 알고 있죠. 저도 피드백을 하려고 하니까 영상도 찾아서 보고 했는데, 어쨌든 결론은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 악조건이 있었든지 그걸 극복하고 제가 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어디까지나 100% 제 불찰이라고 생각해요. 마이크든 뭐든 상태가 어떻든지 그걸 뚫고 제 소리를 들려드렸어야죠. 일단 저음 파트들은 다른 세 명의 소리를 받치는 역할을 해야하다보니까 항상 불안감? 사명감? 그런 것들이 있어서 심적으로 불안한 것도 분명히 있었고요. 그리고 또, 고음과 저음 파트의 성량 차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딱 하나예요. 제 역량부족 때문이라는 거. 해서 어떤 핑계도 대고 싶지 않고요. 그걸 또 상쇄하는 성악가가 되려고 노력해야겠죠.”

당시 참가자들은 ‘인이어(이어폰 형태의 소형 모니터 스피커)’를 착용했다. 무대에는 보통 무대 안쪽으로 모니터 스피커가 자리하는데, 객석을 향한 메인 스피커보다 훨씬 타이트한 상태로 세팅된다. 예민하게 듣고 반응하기 위해서인데 그 효과를 더욱 증폭하는 것이 인이어다. 소리에 거리가 없기 때문에 잡음이나 딜레이가 없어 보다 디테일한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무대 위 참가자들은 당연히 이 인이어에서 들리는 소리로 각자의 소리를 조절했을 터이지만 정작 시청자들에게는 그러한 정도의 예민함은커녕 가뜩이나 남성 4명이 동시에 부르는 하모니에 잔향만 가득한 답답한 소리가 방송 내내 지속돼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마지막 무대에서의 큰 아쉬움을 뒤로하고, 박상돈은 그럼에도 ‘팬텀싱어’ 제작진에게 무한 감사를 전했다. “저한테는 굉장히 고마운 분들이고, 박상돈이라는 사람을 세상에 끄집어내준 분들이기 때문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설사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한들, 저는 굉장히 감사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결승에서 ‘인기현상’ 팀이 선보인 곡들은 역시나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어떻게 선곡하게 됐을까. “선곡을 하다보면 사실, 진짜 오랜 시간을 들여서 노래를 들어보거든요. 중간에 노래를 끊을 수도 없어요, 후반에 어떻게 변주가 되고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다 들어봐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결승 2라운드 경우에는 진짜 14시간 선곡을 했어요. 나중에는 무슨 노래를 듣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선곡을 했었는데, 결승 1차전 ‘슬픈 베아뜨리체’의 경우는 권태은 음악감독님이 주신 거예요. 한국형 크로스오버를 어필할 수 있는 팀은 ‘인기현상’팀인 것 같다 해서 조용필 선생님의 노래가 어떻겠느냐고 추천을 해주셨고, ‘L'amore si muove’는 노래를 듣다보니까 좋아서 하게 됐고요. 결승 2차전 경우는 'La sete di vivere‘를, 와 진짜 열네 시간 동안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듣다가 그 노래가 굉장히 평화로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나는 완전 슬픔, 하나는 완전 희망, 그렇게 다른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 첫 번째 곡은 희망 'La sete di vivere‘를 선택하게 됐고요, 두 번째 ‘El triste’는 정말 우연치 않게 걸린 건데, 언제 멕시코 노래를 들을 생각을 했었겠어요? 유튜브에서 곡들을 찾아 듣다보니까 옆에 관련 링크가 뜨잖아요. 이 노래는 뭐지? 별로야 하다가 다시 들어보니까 좋더라고요. 그때는 정말 감각이 멍해진 상태였어서(웃음). 어쨌든 잘 됐죠. 저희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했고요."

‘인기현상’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게 처음에 시작된 게, 방송엔 안 나왔지만 인태랑 슬기가 우리 팀은 ‘인기’ 팀이야 라고 했었고 제가 들어가면서 ‘인기상’으로 가자. 그 다음에 동현이가 들어오면서 ‘인기현상’으로 가자, 그렇게 된 거죠. 처음부터 이름 한 글자씩 따서 갈 생각은 없었는데 한번 또 시작을 했으니까 남자가 끝을 봐야죠(웃음). 그래서 ‘인기현상’, ‘인기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인기현상’으로 돌아왔는데. 이 이름 재밌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잘 지은 이름 같아요. 뭔가 ‘인기현상’ 딱, 우리 정서에도 맞고 웃긴 사자성어 같기도 하고, ‘냉면개시’, ‘발렛파킹’ 뭐 이런 어감도 딱딱 맞고(웃음).”

끝으로, ‘팬텀싱어’를 정리하면서는 어떤 생각을 할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우선은 이 풀이 좀 넓어졌으면 좋겠어요. 최근 몇 년 동안 뭔가 고착화되어 있다는 걸 많이 느꼈거든요.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와서 놀 수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거나 작은 풀에서 혼자 놀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래서 우선은 이런 기회를 통해서 풀이 더 넓어지고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했으면 좋겠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에서 잊혀지지 않기 위해 저도 꾸준히 노력해야 되겠죠. 그럴 것이고, 또한 잘할 자신도 있고요. 해서 저뿐만 아니라 ‘팬텀싱어’에서 함께한 모든 참가자들의 활동에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박상돈은 오는 2월 26일 단독 팬미팅에 이어 4월 5일-4월 9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될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은진 tvj@tvj.co.kr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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